4·15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강원 홍천군의원 가선거구(홍천읍·북방면) 보궐선거에 26일 2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홍천 가선거구 군의원 보궐선거 2명 등록…중·고 선후배 대결
앞서 일부 후보자들이 후보 등록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여서 이번 보궐선거는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광재(51·더불어민주당·자영업) 후보는 "지역 청년이 외지로 이탈하고 있는데 홍천군 정책에 부족한 면이 있어 청년창업과 지역 어르신의 일자리 문제도 사회참여가 가능한 계층에 맞는 일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홍천문화재단 이사와 홍천고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재산 12억8천200만원을 신고했다.

방정기(53·미래통합당·농업인) 후보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와 기업이 이전을 희망하는 1순위 도시, 부가가치 높은 작물 발굴 육성, 주민이 편안하고, 생기 넘치는 고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방 후보는 전 강원도지사 비서실장과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했고, 재산 2억3천400만원을 신고했다.

특히 두 후보는 홍천중·고 선후배 사이로 모두 첫 선거 출마라는 점에서 주민 표심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지역사회 관심이 높다.

이 후보는 지역에서 10년 이상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해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반면, 방 후보는 중앙과 지방정부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것을 바탕으로 고향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