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지 더불어민주당 부산 금정 선거구 예비후보는 25일 "자진 후보 사퇴하지 않고 금정구 총선 승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불륜설 등 김 후보 개인 신상과 관련된 투서가 제기돼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자 후보 교체까지 검토하고 있다.

김 후보는 "저와 관련해 제기된 투서의 내용은 명백한 허위"라며 "선거를 앞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선거판을 어지럽히는 것은 명백한 선거 방해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사적으로는 한 개인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선거와 별도로 이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총선이 불과 21일밖에 남지 않아 진실을 유권자에게 전파하기에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며 "당에서 후보 교체를 결정하면 총선 승리 관점에서 통 큰 결단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를 나온 김 후보는 행정고시(42회)와 사법시험(연수원 36기)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정치에 뛰어든 여성 정치신인이다.

민주당 김경지 금정 후보 "투서는 허위…자진 사퇴 안 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