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외교부와 '아포스티유' 서비스 시행
정부발급 병적증명서 온라인으로 인증받는다
정부가 발급한 병적증명서를 해외에서 공식 인증받고자 할 때 재외공관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가능해졌다.

병무청은 외교부와 합동으로 병적증명서에 대한 아포스티유(Apostille) 온라인 서비스를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포스티유는 문서 발행국 정부에서 정당하게 발급한 문서가 확실하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증명서' 역할을 한다.

그간 한국민이 국외 취업 등을 위해 발급한 병적증명서가 대한민국 공문서임을 인증받고자 할 때는 외교부나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병무청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외교부와 협조해 병적증명서에 대한 아포스티유 온라인 발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병적증명서를 '정부24'(www.gov.kr) 등에서 발급받은 후 아포스티유 사이트(https://www.apostille.go.kr)에 병적증명서 발급 번호를 입력하면 인증받는 시스템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적증명서에 대한 아포스티유 온라인 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우리 국민의 병적증명서 인증 절차가 간소화되어 시간·금전적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이 서비스는 작년 국민공모 제안 최우수작으로 채택해 시행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 불편한 제도를 개선하는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