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이정옥 장관 18억1천만원…김희경 차관 30억9천만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의 재산은 이전 공개 때보다 2천300만원가량 늘어난 18억1천700만으로 신고됐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 장관은 본인 명의로 서울 양천구 목동의 아파트(8억7천만원)를 보유했다.

또 배우자와 함께 대전 유성구 도룡동 아파트(6억3천100만원)를 공동으로 소유한 다주택자였다.

이 장관은 지난해 8월 30일 열린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서울 목동 아파트에 대한 '갭투자' 지적이 나오며 매매 의사를 묻는 질의를 받자 '처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아직 매도를 하지는 않은 셈이다.

본인과 배우자, 장녀의 예금은 소폭 증가해 2천300만원가량이 늘어났다.

학자 출신으로 다수의 저서가 있는 이 장관은 40건의 저작재산권을 보유했고, 마찬가지로 교수인 남편도 5권의 저작재산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장녀도 고교 시절 해외 유학 경험을 담아 쓴 '나는 한국으로 돌아간다'의 저작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희경 여가부 차관은 작년 3월 재산 신고 때 24억6천만여원이었으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를 매각하면서 재산이 증가해 총 30억9천3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중열 여가부 기획조정실장은 배우자 명의로 된 전북 익산 건물과 서울 은평구 오피스텔을 각각 매각해 재산이 종전보다 2억4천만원가량 늘어난 6억300만원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