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근무하다 장염증세로 병가…대전서 9일 만에 추가 발생
세종청사 공무직원 코로나19 확진…해수부 건물 근무자(종합)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건물에서 근무하는 공무직 직원이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됐다.

대전시와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 중인 공무직 직원 A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0대 남성인 A씨는 청사관리본부 소속으로 세종청사 5동 지하에서 주로 근무하는 미화 공무직 직원이다.

5동은 집단 감염자가 나온 해수부가 사용하는 건물이다.

대전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그는 지난 13일까지 출근했고 주말인 14일 장염 증상을 보인 뒤로 계속 병가를 사용했다.

이후 20일 기침·가래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2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청사 내 근무자 추가 확진에 따라 5동 건물 전체와 미화직원들이 사용하는 휴게실·지하작업장·화물승강기 등 주요 이동동선을 긴급 소독했다.

또 A씨와 같은 층에 근무하는 동료 공무직원 4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하고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청사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 동선을 파악 중이다.

아울러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미화직원 약 32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청사관리본부는 앞서 해수부에서 집단 확진자가 발생하자 해수부 건물 근무 공무직 직원 중 확진자 발생층 근무자와 유증상자 등에게 검체 검사를 진행하도록 하고 다른 직원들에 대해서도 의심증상 여부를 모니터링해왔다.

하지만 A씨는 지하층이 주 근무지였고 호흡기 이상 등 의심증상도 늦게 나타나 그간 따로 검사를 받지는 않았다고 청사관리본부는 설명했다.

A씨의 확진으로 대전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지난 12일 이후 9일만에 나온 추가 확진자다.

대전시 보건당국은 이 남성을 충남대병원에 입원 격리하는 한편 자세한 동선 등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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