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주민센터에 거점형 치안센터 설치…이촌 파출소 대체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용산경찰서와 손잡고 폐쇄될 이촌파출소의 치안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촌1동주민센터 건물에 '거점형 치안센터'를 만든다고 18일 밝혔다.

이촌파출소는 고승덕 변호사의 아내가 임원으로 있는 마켓데이 유한회사가 파출소 부지를 사들인 후 파출소 철거 소송에서 이겨 내달 말 폐쇄가 예정된 곳이다.

용산구는 이달 중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을 확보한 뒤 이촌파출소 임대차계약이 종료되는 4월 30일 이전에 치안센터를 열 계획이다.

치안센터는 기존 파출소보다 규모가 작지만 일일 최대 7명의 경찰관과 차량 2대가 상주할 수 있다.

용산구는 장기적으로 이촌동 왕궁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파출소를 신설할 수 있도록 조합과 협의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