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명 신청자 대상으로 면접 진행…김재철·신동호도 면접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심사 마무리…이르면 내일 결과 발표(종합)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지난 12일부터 4일간 이어진 비례대표 면접 심사를 15일 마무리했다.

이날 면접은 김재철 전 MBC 사장,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국에 있는 해외동포 신청자와는 전화 인터뷰 형식으로 면접이 이뤄졌다.

미래한국당 영입인재 1호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이사, 한국당 영입인재인 '스포츠계 미투 1호' 김은희 테니스 코치를 비롯해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등도 면접장에 등장했다.

김 코치는 당초 통합당에서 경기 고양갑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또한 김 전 기자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때 자신이 던진 질문 탓에 경기방송이 '조건부 재허가' 결정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면접자를 비롯해 유영하 변호사, 미래통합당 영입인재인 탈북자 출신 북한인권운동가 지성호 씨,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 총 531명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 심사를 모두 끝냈다.

미래한국당 조훈현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비례대표 심사 결과는 내일(16일) 오후께 발표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20∼30대 신청자 중 일부에게 비례대표 우선순위를 주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통합당의 '영입인재'에 대해서도 '특별대우' 없이 다른 후보자와 동일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심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유영하 변호사나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재철 전 사장, 김은희 코치 등에 대해서도 공천 배제나 부적격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이들에 대한 심사 결과가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