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 현역의원 불출마에 후보들 혼전
공천탈락 반발 무소속 출마가 변수될 듯
[총선 D-30] 제주, 민주당 수성이냐 vs 야권 탈환이냐
제주에서 총선 채비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당 공천에 반발한 후보가 무소속 출마하는 등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제주 3개 선거구 중 가장 뜨거운 곳은 제주시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의 불출마로 많은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제주시갑에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지낸 송재호 후보가 민주당 공천받았다.

이에 맞서 미래통합당은 장성철 후보를 공천했다.

장 후보는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직무대행을 역임했으며 최근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박희수 후보가 민주당 공천 탈락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게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고경실 후보의 경우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생당에선 제주대 교수인 양길현 후보, 정의당에선 제주도당 위원장을 지낸 고병수 후보가 출마했다.

자유공화당에서는 동아일보 기자 등을 지낸 문대탄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선 배유진 월드피쉬 수족관 대표·홍나경 전 코리아나 결혼상담소 소장이 후보로 나섰다.

여기에다 김용철 공인회계사, 임효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현용식 전 제주대 총학생회 부회장도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
[총선 D-30] 제주, 민주당 수성이냐 vs 야권 탈환이냐
제주시을에는 민주당에서 원내대변인인 오영훈 의원이 확정됐다.

통합당은 검사 출신 부상일 후보를 공천했다.

민중당에선 강은주 도당 위원장,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선 김복순·서금석·전윤영 후보, 한나라당에선 차주홍 후보가 나섰다.

무소속으로는 박선호 전 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원도심 경제살리기 특별위원장이 출마했다.
[총선 D-30] 제주, 민주당 수성이냐 vs 야권 탈환이냐
서귀포시에선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위성곤 국회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통합당에선 지검장 출신 강경필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선 이석주·문광삼 후보가, 국민새정당에선 박예수 후보가 출마했다.

무소속으론 임형문 후보가 뛰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