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군인이나 병역을 마친 이들로 조직되는 국내 최대 안보단체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10만장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향군은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주고자 어렵게 확보한 물량을 야간 수송을 통해 6일 밤늦게 대구지방보훈지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전달된 마스크는 대구지방보훈지청에서 대구·경북지역의 참전용사, 상이용사, 보훈대상자 등 취약계층에 우선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향군은 지난 2일부터 임직원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지난 6일 기준으로 1000만원을 돌파했다. 오늘 13일까지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