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자체들, 취약계층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마스크 배부(종합)
경남지역 지자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라19) 확산에 따라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에 6일 마스크를 나눠줬다.

진주시는 이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마스크 6만장을 무료로 나눠줬다.

시는 어린이집 연합회 회원 30명, 진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20명과 공무원들이 협업해 아동용 1장, 성인용 3장을 개별 봉투에 넣는 별도 포장작업을 했다.

특히 포장된 마스크는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지역·시간대별로 구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배부했다.

이어 어린이집과 유치원 통학 차량에 공무원이 동승해 각 가정으로 개별 포장된 마스크를 전달했다.

함양군도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자 관내 노인 및 장애인과 영유아에게 마스크 2천500여장을 배부했다.

군은 상대적으로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복지시설 8개소와 장애인복지시설 2개소 등 10개소에 마스크 1천장을 지원했다.

또 마스크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 마스크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자 관내 어린이집 12개소 471명, 아동양육시설 1개소 35명, 미취학 자가 영유아 279명 등 총 785명에게 영유아 마스크 1천500장을 지급했다.

하동군도 이날 13개 읍·면의 만 70세 이상 홀몸노인 3천833가구와 장애인 966명에게 KF94 마스크 2장씩 등 모두 9천598장을 전달했다.

군은 지난 3일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2천429명에게 마스크 2장씩 배부한 데 이어 이날까지 1만4천456장을 배부했다.

사단법인 경남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경남안실련)도 휴대용 손 소독제 1만개(약 2천만원 상당)를 이날 경남도에 기부했다.

이 휴대용 손 소독제는 경남안실련 안전교육 강사와 안전활동가 회원 14명이 지난달 27일부터 직접 제작한 제품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향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근무하는 교직원에게도 마스크를 추가 배부할 계획이다"며 "모든 가구에 마스크를 나눠주기 어렵지만, 지속해서 확보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