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총선 예비후보들, 대우조선 매각 철회 요구
경남 거제지역 제21대 총선 예비후보들이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투쟁에 힘을 합친다.

더불어민주당 문상모, 미래통합당 김범준·서일준, 무소속 김해연·염용하 예비후보 등 거제시 선거구 예비후보 5명은 대우조선 노조와 함께 5일 거제시청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미래통합당 김한표 예비후보(현 의원)는 국회 일정 때문에 회견에는 불참했지만,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대우조선 노조는 전했다.

이들은 "동종 경쟁기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노동자 생존권이 심각한 위협에 처했다"며 "지역경제, 경남 경제를 지켜내기 위해 당리당략을 떠나 대우조선해양을 동종 경쟁기업에 넘기는 매각이 철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지난해 1월 31일 국책은행이자 대우조선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동종 경쟁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대우조선을 넘긴다고 발표했다.

이후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3월 산업은행과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 노조와 지역사회는 범시민 대책위를 구성해 1년 넘게 매각 철회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