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예비후보, 선거구획정안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전날 국회에 제출한 4·15 총선 선거구 획정안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헌법재판소에 4일 접수됐다.

강원 속초·고성·양양의 무소속 김준환 예비후보는 이날 "강원도 속초·고성·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구는 서울 지역의 8배가 넘는 '메가 지역구'로 해당 지역민들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고 농산어촌 지역 대표성을 도외시한다"며 신청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설령 앞으로 여야 간 협의를 한다 해도 21대 선거 일정상 지역민들의 의견과 농산어촌 지역 대표성을 제대로 반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현행 공직선거법의 부당함과 함께 이를 위반 중인 국회의원들에게 엄한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