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경증환자 위해 가능한 모든 시설 생활치료센터 사용"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에게 "이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같은 지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해서 악화하는 상황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피해가 큰 대구 지역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와 민간이 보유한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라고도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대구·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가 전날보다 235명 증가한 373명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주말까지 2천명의 환자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생활지원센터 확충을 위한 대구시 등 지자체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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