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확진자 수가 음압병실 수보다 많지만 일반 격리병상은 여유
부산시 "안전과 생명에 경계 없다…대구에 병상 지원"

부산시는 1일 병상 부족 문제를 겪는 대구에 병상 제공 등 지원 의사를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상황 브리핑에서 "부·울·경이 뜻을 모아 확진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대구는 방역물자, 의료인력, 병상 등 모든 면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가장 큰 문제인 병상 부족 문제와 관련 대구 요청이 있을 경우 부산 상황을 고려한 뒤 지원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는 경계를 넘어서는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을 기준으로 부산도 확진자 수가 지역의료기관 전체가 보유한 음압병실 수를 넘어섰다.

시가 그동안 가용 가능한 것으로 밝힌 음압 병상은 69병상이다.

국가지정병원인 부산의료원 26병상, 부산대병원 25병상, 고신대·해운대백병원·부산백병원 등 지역 상급 민간종합병원 18병상 등이다.

시는 부산의료원 일반격리병실에 이동식 음압기를 달아 확진자를 입원시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격리병실에서 병상을 최대한 띄우고 이동식 음압기를 설치해 감염 우려를 최소화해서 병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병상 제공과 별도로 경남도와 함께 2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시에 현물과 현금을 합해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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