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획정위 "국회 못 기다려…빠른 시일내 자체 획정안 마련"
획정위는 이날 회의 직후 입장문을 통해 "그간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해 선거구 획정 기준을 조속히 확정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으나, 국회에서는 현재까지도 기준을 통보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재외 선거인 명부 등 작성은 3월6일 완료됨에 따라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은 상태로 이 기간마저 경과하는 경우 국민의 기본권 침해가 현실화하고 선거 사무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획정위는 "이에 위원회는 국회의 획정기준 확정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29일부터 자체 기준에 따라 선거구획정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획정위는 "지난 13일 행안위 회동 시 본회의 일정을 감안해 늦어도 24일까지는 획정 기준이 통보돼야 한다고 설명했음에도, 아직 확정되지 못하는 상황은 매우 유감"이라며 "합리적으로 정한 자체 기준에 따라 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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