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규희(초선·충남 천안갑) 의원은 28일 "상식을 존중하고 당에 대한 도리를 다하고자 한다"며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데 이어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라는 하늘 뜻으로 생각하겠다"며 "부족한 저를 선택해 주셨던 천안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는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오래 고생한 우리 당의 예비후보가 천안갑 후보로 결정되기를 바라는 천안갑 대다수 당원의 뜻을 전달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새천년민주당(민주당 전신) 노무현 대통령 후보 천안갑지구당 선거대책위원장, 충남도당 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재선거로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하지만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2심까지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충남 천안갑은 전략공천지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충남도당 등은 기존 예비후보들의 경선을 통해 공천을 확정해 달라는 요청을 당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 이규희, 총선 불출마 선언…"반성·성찰의 시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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