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기자 의심 증상에 이틀간 폐쇄…검사 결과 '음성'
국방부 "청사 기자실·브리핑룸 내일 오후 정상 운영"
국방부는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1층의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26일 오후 1시부터 다시 연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예방 차원에서 방역을 위해 국방부 청사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폐쇄했다.

이번 조치는 국방부를 출입하는 모 방송 촬영기자 한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자의 코로나19 검진 결과 1, 2차 모두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방역 절차가 끝난 뒤 기자실과 브리핑룸이 문을 열게 됐다.

국방부가 보건 관련한 문제로 기자실을 폐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청사를 출입하는 기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국방부는 청사 출입하는 군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구·청도지역 방문 여부와 증상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조사 결과 해당 지역을 방문하거나 방문한 가족·지인 등과 접촉한 인원 20여명을 자가격리했다.

아울러 모든 출입구에서 체온 측정을 하고, 청사 곳곳에 손 세정제를 비치했다.

이날 오후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군 당국은 장병·군무원 등 9천230여명을 격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