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보 '심각' 격상 후 첫 수석·보좌관회의…'방역 총력전' 메시지 낼 듯
문대통령, 오늘 의학계 전문가 간담회…코로나19 강력대응 주문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방역대책을 논의한다.

이번 수석·보좌관회의는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한 이후 처음 열리는 청와대 공식 회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총력대응을 거듭 강조하면서 비상한 각오로 임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회의는 감염병 전문가들을 포함한 의료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문가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허탁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김성란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회장, 엄중식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정책이사, 정희진 대한항균요법학회 부회장, 최은화 대한소아감염학회 부회장, 김상일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 실무TF장 등 감염병 전문가가 참석한다.

총 11개 학회가 참여하는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질병관리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진료 및 검사, 임상경험 등과 관련해 조언 및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들 의료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에도 감염병 관련 의료계 인사들을 불러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