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과방위원 "통합당 공천신청 전광삼, 방심위원 사퇴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0일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을 신청한 전광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전 위원의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 추천 신청행위는 방심위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공정심사 의무를 위반한 '정치활동'을 한 것이므로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 위원은 국회의원 후보 추천 심사 신청을 위해 당비를 납부한 책임당원인 것이 명백하다"며 이 역시 특정 정당의 당원이 방심위원이 되지 못하도록 한 '방통위법'(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기자 출신인 전 위원은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 추천으로 2018년 1월 방심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됐고, 임기는 내년 1월 29일까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