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리벳조인트' 정찰기 남한 상공 비행…대북 감시
미군 정찰기가 잇따라 한반도 상공에서 포착됐다.

20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가 남한 상공 3만1천피트(9.4㎞)를 비행했다.

구체적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계표준시 기준 20일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 RC-135W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RC-135W는 지난달 6, 7, 8, 21일에도 남한 상공을 비행했다.

이달 18일에는 E-8C가 남한 8.8㎞ 상공에서 비행했다.

미군이 잇따라 의도적으로 위치 식별 장치를 켜놓고 작전 비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군이 기존 계획에 따른 통상적인 비행을 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에서 특이 동향이 파악돼 이를 감시하는 차원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북한 미사일 기지 등에서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