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전 의원인 최성현 예비후보가 18일 강원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춘천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춘천선거구 획정 안갯속…최성현 전 도의원 출마 선언
미래통합당 소속 최 예비후보는 "무능한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나라경제와 골목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생활 현장 곳곳에서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올바른 정치, 정의와 진실이 바탕이 된 애민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선거구는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의 지역구다.

최 예비후보는 선거구 획정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춘천선거구의 분구를 전제로 김 의원이 출마하지 않는 선거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춘천의 최대 관심사이자 쟁점은 선거구 분구 여부다.

분구 여부에 따라 정당별로 후보자가 다시 재편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두 달도 채 안 남지 않아 입지자나 유권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각 정당에서 분구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지만, 분구 이후가 더 복잡하다.

춘천시를 갑·을 선거구로 나누고 강원도 전체 의석을 9석으로 늘릴 것인지, 춘천 갑·을 선거구에 인근 지역을 통합해 선거구를 재조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때문에 출마를 고민하는 후보자들 셈법이 매우 복잡하다.

변지량 전 춘천시장 후보는 분구가 이뤄지면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