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의총서 이종명 제명 의결…5명 채우면 보조금 5억원 이상 확보 가능
통합신당명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추진키로…오늘 오후 통준위서 최종 결정

한국당 이종명, 미래한국당으로…여상규도 합류 가능성

자유한국당은 13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종명 의원을 제명하기로 의결했다.

비례대표인 이 의원은 한국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길 예정이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의총 때 이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을 했다.

(이 의원은) 미래한국당으로 가게 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옮기면 미래한국당 현역 의원은 한선교 대표, 조훈현 사무총장,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성찬 의원에 이어 4명으로 늘게 된다.

미래한국당은 이달 15일 국고보조금 지급 이전에 현역의원을 5명 이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역 5명을 채우면 이달 15일 지급되는 국고보조금을 5억원 이상 받을 수 있다.

5명이 안되면 수천만원 수준으로 액수가 줄어든다.

심 원내대표는 다른 의원들의 제명 및 미래한국당 이적 절차에 대해 "차차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 내에서는 역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여상규 의원 등이 탈당 후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여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이적 제안을 받았고, 고민 중"이라며 "다른 불출마 의원들과도 논의를 해보고서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총에서는 보수진영 통합신당 명칭을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심 원내대표는 전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건 당무여서 의총 의결사안은 아니고 추인된 것"이라며 "보고드리고 의원들이 다 수긍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이 명칭에 대해 중앙선관위 사무총장과 통화를 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별문제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며 "그래서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오전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 공동위원장 비공개회의에서는 '미래한국통합신당'에 대해 "너무 길다" 등의 지적이 나와 '한국'을 뺀 '미래통합신당'으로 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 참석자가 통화에서 전했다.

약칭은 '통합신당'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고 이 참석자는 밝혔다.

통합신당 명칭이 '미래통합신당'이 될지, '미래한국통합신당'이 될지는 이날 오후 통준위 전체회의에서 정해진다.

두 명칭 모두 이번 총선에서 미래한국당을 홍보하기에 수월하다는 차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의총에서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찬열 의원이 한국당 입당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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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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