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4곳, 병원 2곳, 의사 '선별 진료 거부'에 인력 배치 늦어져

충북 지역 보건소 14곳과 의료기관 16곳 등 총 30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선별진료소로 지정됐지만 6곳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충북 신종코로나 선별진료소 30곳 중 6곳 제 기능 못 해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4개 보건소는 검사 인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의심 환자가 선별진료소에 방문했을 때 신종코로나 의심 여부를 의사가 판단해야 하는데, 이 4곳서는 공중보건의가 아닌 월급 의사가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선별 진료를 '못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충북도는 전해졌다.

제천서울병원과 진천성모병원은 인력 배치가 늦어지면서 선별 진료에 착수하지 못했다.

제천서울병원은 충북도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진천성모병원은 13일부터 선별 진료에 나서기로 했다.

많은 환자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격리소가 도내 14개 보건소별로 지정돼 있으나 4곳의 수용인원은 10명 미만이다.

영동보건소는 8명, 청주 서원보건소와 청원보건소, 증평보건소는 각 5명에 그쳤다.

도민 중 신종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은 주민은 이달 6일까지 26명이었으나 진단 검사 적용 대상이 신종코로나 유행 국가로 확대된 지난 7일부터는 급증했다.

7일에는 17명, 8일에는 11명, 9일에는 18명이 검사를 받았다.

진단 검사를 받은 주민은 모두 72명인데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는 능동감시 대상 1명뿐인데, 11일 오전 0시를 기해 관리 대상에서 해제된다.

중국 방문 후 의심 증상이 있다며 검사를 받은 의심 환자는 지난 9일 오후 10시 기준 33명인데, 15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18명은 바깥출입이 가능한 능동감시 대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