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신종코로나 여파에도 전지훈련지로 인기
신종코로나 여파 속에 올림픽 도시 강원 평창군이 전지 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평창군은 대한레슬링협회에서 주관하는 국가대표 상비군 합숙 훈련이 22일까지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현재 전국 대학과 실업팀 등 200여 명의 선수가 맹훈련 중이다.

특히 동반훈련팀에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 등 국가대표팀 40명이 합류해 3일부터 11일까지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을 마친 후 국가대표팀은 3월에 열리는 레슬링 아시아 쿼터대회에 출전한다.

군은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3천여만원을 들여 선수 교육을 위한 빔프로젝터 구매와 레슬링 훈련장 체력단련기구를 추가로 설치하고 선수 재활 치료를 위해 원적외선 온열 마사지기도 구비했다.

올해 들어 평창지역에는 레슬링과 태권도, 동계종목 등 4개 종목 60개팀 연인원 9천428명의 선수가 찾아 4억7천여만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우수한 올림픽 인프라를 활용해 국제대회와 전국규모 대회는 물론 전지훈련 팀도 유치해 선수 경기력 향상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