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감염증에 대응하기 위한 남북 간 방역 협력 가능성과 관련 계획에 대해 "현 단계에서 공개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정부, 남북 방역협력 가능성에 "현 단계서 공개할 내용 없어"
정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실제로 남북 간 방역 협력이 이뤄질 경우를 대비해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또 "우리가 대북방역 지원을 위해 북한에 연락을 취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감염병 전파 및 차단을 위한 남북 간 협력이 필요하지만, 현재 우리 측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신종코로나 방지를 위해 중앙 비상지휘부에 내각 부처 장관급 이상의 간부들을 대거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북한에서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가 공식적으로 보고된 사례는 없다.

앞서 통일부는 전날 남북 간 방역 협력이 필요하다며 논의 시점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