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종로 사무실 이어받아…표밭다지기 본격화
종로 대중교통 나홀로 이용도…내주 예비후보 등록 전망
이낙연 "양승조 리더십에 깊은 감명…신종코로나 이길 것"(종합)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우리는 신종코로나를 성공적으로 이겨내리라고 저는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우한 교민들을 받아주신 아산과 진천의 주민 여러분, 고맙다"라며 "국민 여러분도 같은 마음으로 협력하며 대처해주시니 감사하다"고 적었다.

또한 "격리시설 옆에 사무실을 차리신 양승조 충남지사의 리더십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화한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종로구 종 로 6가에 있는 지역구 사무실을 마련하며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섰다.

해당 사무실은 정세균 총리가 지역구 사무실로 사용하던 곳이다.

정 총리 측은 사무실뿐 아니라 이 전 총리에게 종로 지역 조직을 인수인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는 현재 참모들과 함께 종로 현안을 파악하거나 대중교통으로 종로 곳곳을 둘러보는 등 지역 공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설 연휴 기간 공개 일정으로 종로 관내 재래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비공개로 혼자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며 청년 시절 살았던 종로 지역들을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리는 이번 주말 내에 종로로 이사를 마치고 이르면 다음 주 초 예비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지역 주민 인사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 전 총리 측은 민주당의 각 지역 후보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종로 선거운동에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선이 끝나야 지원 유세 요청이 본격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고 그전까지는 우선 종로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