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 달 '2020년 시민참여형 및 자치구 평화·통일 교육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체 사업 규모는 지난해보다 4억원 늘어난 14억원이다.

시민참여형이 8억원, 자치구 사업이 6억원이다.

서울시는 올해 지역밀착형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자치구 사업 규모를 작년의 배로 늘렸다.

시민참여형 사업에는 서울시에 주사무소를 둔 비영리법인·비영리민간단체·(예비)사회적기업·사회적협동조합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단체는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민참여형 사업 신청은 2월 10∼20일 서울시 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https://ssd.eseoul.go.kr/seoul/main)로 하면 된다.

자치구 지원 사업은 2월부터 자치구별로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는 선정된 자치구에 최대 4천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평화·통일 교육 사업에는 33개 민간단체와 14개 자치구가 참여해 시민 강좌, 문화 공연, 유튜브 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했다.

교육 참가자는 약 15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황방열 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장은 "남북관계가 어려운 만큼 다양한 평화·통일 교육과 문화 사업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평화·통일 교육 사업에 14억 지원…내달 공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