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참여 기업 100곳 이상으로…서울 청년 300명 선발

서울시는 서울 청년에게 지역 일자리를 제공하는 '청정경북 프로젝트'를 전국으로 확산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경상북도와 이 프로젝트를 처음 추진해 6개월간 서울 청년 45명에게 경북 5개 지역(안동, 청송, 예천, 문경, 상주)에서 살며 근로 및 사회공헌 활동을 할 기회를 제공했다.

프로젝트에는 농업법인, 사회적기업 등 총 19개 지역 기업이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청년 75%(34명)는 올해 사업에도 참여하기를 희망했고, 참여 기업과 기관들도 5점 만점에 각각 4.3점, 4.2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서울시는 올해 참여 기업을 전국 100곳 이상으로 늘려 서울 청년 300명에게 지역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활동 기간도 6개월에서 10개월로 늘린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0일부터 청정지역 프로젝트 홈페이지(www.youthstay.org)에서 받는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날 정오 서울 중구 로컬스티치 소공점에서는 지난해 시범사업 성과 공유회가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정경북 프로젝트가 서울 청년에게 다양한 일자리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와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청년 지역살이' 전국으로 확산…활동 기간 늘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