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지역경제 효자' 조업선단 유치 총력…전용부두 추가개설
전남 완도군이 더 많은 외지 조업선단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지난 5년간 연근해 조업선단 유치로 약 8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봤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더 많은 외지 조업선단이 완도항에 입항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조업선단 전용부두를 조성하고 지원 시설을 확충한다.

이전한 해경 부두를 매입, 조업선단 전용 부두로 활용할 방침이다.

조업선단 유치를 위한 지원시설(급랭창고·가공 공장·하역 및 선별시설·제빙 공장)을 2021년까지 정비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근해에서 조업 중인 외지 선단이 완도항에 입항하는 경우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많은 외지 조업선단이 완도항에 입항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은 2015년부터 근해조업선단 유치 정책으로 연근해에서 조업하는 선단을 완도항으로 유치하기 위해 선단주와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왔다.

조업선단이 완도항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말에도 유류를 공급하고 식수와 얼음, 항만 하역료를 지원했다.

그러나 여유 부두가 부족해 조업 선단을 추가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군은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4차 전국항만 기본계획에 접안 시설 확충안을 반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