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 도미타 신임 日대사 접견…"올해 첫 외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도미타 고지(冨田浩司) 신임 주한일본대사를 처음 공식 접견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부임 인사차 방문한 도미타 대사를 만났다.

강 장관은 도미타 대사에게 "반갑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를 건넸고, 도미타 대사도 이에 화답했다.

강 장관은 사진 촬영을 마치고 착석한 뒤 "(부임한 지) 한 달 정도 되신 것으로 아는데 저로서는 올해 들어서 첫 외빈이시라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도미타 대사도 "2020년 첫 외빈으로 맞아주셔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예방 성격의 자리"라면서 "대사 부임을 환영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서 잘해달라는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전 주한대사 후임인 도미타 대사는 일본 외무성에서 손꼽는 미국통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주한 일본대사관 참사관 및 공사로도 일했다.

지난달 3일 한국에 부임한 도미타 대사는 아직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지는 않았지만,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만큼 외교 활동을 할 수 있다.

강 장관은 이보다 앞서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대표단을 만나 동포사회 발전 방안과 한일관계 개선 노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