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북한이 핵을 버리고 평화의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軍 대비태세 점검하는 합참의장 >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왼쪽 두 번째)이 31일 공군 항공통제기 ‘E-737 피스아이’에 탑승해 한반도 전역을 돌며 우리 군의 연말 군사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합참  제공
< 軍 대비태세 점검하는 합참의장 >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왼쪽 두 번째)이 31일 공군 항공통제기 ‘E-737 피스아이’에 탑승해 한반도 전역을 돌며 우리 군의 연말 군사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합참 제공
폼페이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정부가 대북전략을 바꿀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린 언제나 ‘우리가 지금 맞게 하고 있나’ ‘우리가 맞게 접근하고 있나’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시점에선 지금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선 “우리는 모니터링하고 있다. 북한 지도자들이 모두 모이는 연말 회의(노동당 전원회의)를 보고 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선택권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