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취임, 임기 3년…"전남체육 미래 위해 열정 바치겠다"
민선 첫 전남도체육회장에 김재무 당선…득표율 60%
민선 첫 전남도체육회장에 김재무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뽑혔다.

전남도체육회는 15일 전남도체육회관에서 열린 제37대 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350표 중 197표(득표율 60.4%)를 획득한 김 전 의장을 신임회장에 선출했다.

이날 투표에는 선거인단 350명 중 326명(투표율 93.1%)이 참여했다.

김 당선자는 129표(득표율 39.6%)를 얻은 박철수 전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단은 도내 57개 정회원 종목단체장과 시·군 체육회장, 등록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됐다.

김 당선자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전남도체육회를 전국 체육회 중 가장 모범적이고 우수한 체육회로 만들겠다"며 "전남체육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든 열정과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전남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김 당선자는 체육 분야에서도 동광양시 유도회 전무이사·광양시 배구협회장 등을 거쳤다.

김 당선자는 2020년 1월 16일부터 2023년 정기 총회일 전일까지 3년 동안 전남도체육회를 맡는다.

취임 전까지 인수위원회를 운영해 전남체육 진단에 나선다.

전남도체육회는 김 회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재정자립도 향상·전문체육 실업팀 창단·회원종목단체 조직 정비·전문체육 생활체육 상생 방안 마련·2022년 전국 체육대회 성공 개최, 체육인 교육센터 건립 등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22개 시군 체육회장 선거도 지역 일정에 따라 내년 1월 15일 이전까지 이뤄진다.

민선 체육회장 선거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1962년 국민체육진흥법 제정 이래 지금까지 지자체 단체장이 당연직 시·도 체육회장을 맡았었다.

하지만 체육의 독립·자율성 확립을 취지로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되면서 내년 1월 16일 이전에 지역 체육회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