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농어업·농어촌, 행복한 먹거리 위한 농정방향 논의
대통령 직속 농특위, 경남서 '농정틀 전환' 순회 타운홀 미팅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와 경남도는 5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전국 순회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미팅은 지난 10월 30일 첫 타운홀미팅을 제주권에서 개최한 이후 9번째로 마지막 순회 행사로 마련됐다.

박진도 농특위 위원장,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김성만 경남도 농어업특위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농어업 관련 생산자, 소비자, 전문가, 시민단체, 공무원 등 각계각층에서 100여명이 참여했다.

정책결정권자 정책과 공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회의인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열린 이 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3시간여에 걸쳐 경남지역 농업 문제점을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과 행복한 먹거리를 위한 농정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주민 의견을 모으고 합의에 의한 의사결정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는 토론형식인 '피설리테이션'으로 진행된 원탁회의에서 농어업 미래를 위협하는 요소를 논의하고 농정틀 전환을 위한 핵심과제를 제안해 전자투표로 우선순위를 도출했다.

경남도는 김경수 지사 취임 이후 '경남형 광역지역푸드플랜'을 수립해 경남 농업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농에 대한 먹거리 생산·공급체계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 1월 현장 전문가와 농업인 대표, 생산자,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도민주도형 민관거버넌스인 '경상남도 먹거리위원회'를 출범해 주목받고 있다.

박진도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위해서는 본래 가지고 있는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농정을 전환해야 한다"며 "농정틀을 바꾸는 것은 농어민뿐만 아니라 국민을 위한 것임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