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김홍걸)는 '제17회 민족화해상' 민간교류 부문 수상자로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 재단'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통일준비 부문에는 진천규 통일TV대표가 선정됐다.

그린닥터스 재단은 북한 개성공단에서 '개성공업지구 그린닥터스 협력병원'을 운영하면서 남북의료협력과 대북 의료지원 활동을 오랜 기간 펼쳤다고 민화협은 설명했다.

진천규 통일TV 대표는 꾸준한 방북취재를 통해 북한의 생생한 모습을 전하고 남북의 문화적 소통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민화협이 지난 2003년 제정한 민족화해상은 남북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한 개인 또는 단체에 주는 상이다.

지난 수상자로는 한완상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 스님, 대북지원단체 '어린이어깨동무'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개성공단비상대책위원회,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등이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다.

민화협, 올해 민족화해상에 그린닥터스·통일TV 대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