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과 대화.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 국민과 대화.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조국 사태로 갈등과 분열이 생겼다"면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짧은 사과 후 나머지 시간은 검찰에 견제구를 날렸다. 문 대통령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될수록 민주적 견제장치가 있어야 한다"면서 "현재는 검찰이 잘못했을 때 검찰 잘못을 물을 수 있는 장치가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이 검찰 조직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국민과의 대화는 19일 오후 8시부터 MBC에서 100분간 생방송 된다. 국민과의 대화는 미리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300명의 방청객이 즉석에서 손을 들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문 대통령이 답변하는 방식이다.

문 대통령은 어제(18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국민과의 대화 준비에 집중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