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총리 동생 한 회사서 근무
각종 특혜 논란 이어져
형에게 부담될까 물러난 듯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 동생 이계연 삼환기업 대표이사가 대표직을 사임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모회사인 SM그룹 우오현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한화손해보험 상무,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삼환기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삼환기업은 이 대표가 취임한 이후 3개월 만에 공공사업 수주 실적 3000억 원을 달성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SM그룹에는 공교롭게도 대한민국 권력 서열 1·2위 동생들이 같이 일하고 있어 그동안 정치권에서 논란이 돼왔다.

문재인 대통령 동생 재익 씨는 SM그룹 계열사인 케이엘씨SM 선장이다. 두 사람은 모두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SM그룹에 채용됐다.

우 회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대통령 해외 순방과 각종 청와대 행사에 수차례 초청됐다. 지난 9월에는 SM그룹 계열사가 해수부 산하 공기업에서 1360억 원을 지원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또 논란이 됐다.

우 회장이 최근 육군 모 사단의 명예사단장으로 사열식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지자 결국 이 대표가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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