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가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검찰개혁 및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공조 복원을 전면화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 태생)으로 분류되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17일 취임 6개월을 맞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패스트트랙 문제는 어떤 경우에도 차질없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이번 주부터 다양한 채널을 동원해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합의 접점을 찾기 위한 시도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선책으로 '구성원 모두의 정치적 합의'를 꼽으면서도 불가피할 경우 한국당을 배제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악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한국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수용의 길로 나서는 최선이 되지 않으면 차선을 위해 패스트트랙에 공조했던 세력들과 공조 복원의 길도 이제는 서두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