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달 내에 한·영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절차가 마무리되면 '노딜 브렉시트'라도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혼란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면서 "가능성은 낮지만 노딜 브렉시트가 될 수도 있으니 최대한 신속하게 한·영 FTA를 발효시키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하원은 22일(현지시간) 표결에서 브렉시트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정부가 제출한 '계획안(programme motion)'을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한까지 법안 통과가 어려워지면서 또다시 시한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시한 연장이 이뤄지지 않아 31일을 기해 '노딜 브렉시트'가 이뤄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외교부에 따르면, 노딜 브렉시트가 이뤄지는 최악의 상황이더라도 이달 내에 한·영 FTA가 발효되면 한·EU FTA를 대체하게 돼 한국과 영국 간 특혜무역 관계에 공백이 생기지 않는다.

국회는 현재 한국과 영국 정부가 지난 8월 서명한 FTA협정문의 비준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됐고 이달 내 본회의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이달내 한영FTA 비준시 '노딜 브렉시트'라도 혼란없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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