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5일 "지난 7월 금리가 전격적으로 인하된 부분은 적절한 대응이었다"며 "다만 당초 예상보다 물가상승률이 낮고 대외경제 여건이 악화한 상황인 만큼 거시적 관점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확장적 재정정책을 비롯한 전방위적인 대책이 요청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 활력 제고에 필요한 예산과 입법 조치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당정은 물가 등 거시경제지표를 예의주시하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선제대응할 것"이라며 "경제 심리 위축에 따른 거시경제지표 악화 가능성이 큰 만큼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거듭 역설했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7월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1.5%로 전격 인하했다.

8월에는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다.

한편, 지난 3일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사상 처음으로 0.0%를 기록했다.
조정식 "7월 기준금리 인하 적절…거시적 관점의 대응 필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