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알고’ 서비스의 관심사항별 법안 발의 의원 소개 화면.
‘국회 알고’ 서비스의 관심사항별 법안 발의 의원 소개 화면.
한경닷컴이 국내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20대 국회의원 297명의 법안발의 현황, 출결 현황 등 의정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를 시작했다. 내년 4월 21대 총선을 8개월 앞둔 시점에서 유권자들이 현직 정치인들의 의정 활동을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뉴스 담당 자회사인 한경닷컴은 11일 추천 알고리즘 기반의 ‘국회 알고 : 알고 뽑다(algo.hankyung.com)’ 인터랙티브 서비스를 공개했다. ‘국회 알고’ 서비스는 유권자가 국회의원을 제대로 알고 뽑을 수 있도록 유권자들의 관심사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연결해준다.

이용자들은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www.hankyung.com) 내 ‘국회 알고’ 코너 △‘국회 알고’ 홈페이지 △한경닷컴 모바일 앱 ‘국회 알고’ 코너에 들어가서 본인의 관심사를 선택할 수 있다. 관심사는 자영업, 부동산, 취업, 결혼 등 17가지로 분류돼 있다. 거주 지역과 나이, 성별을 입력하면 관심사와 관련된 법안을 발의한 의원과 그들의 법안발의 현황, 출결 상황, 재산 현황 등을 볼 수 있다.

예컨대 부동산을 관심사로 선택했다면 부동산 관련 키워드가 포함된 법안을 많이 발의한 의원 3명을 소개받을 수 있다. 본인 지역구 의원의 법안발의 등 의정활동이 사용자 관심사와 부합하는지도 ‘좋음’에서 ‘나쁨’까지 4단계 궁합 척도로 알려준다. 의원별 의정 활동 보기를 누르면 20대 국회 기간의 출결, 법안발의, 재산 현황 등 전수 데이터를 볼 수 있다.

한경닷컴은 ‘국회 알고’ 서비스 시작에 맞춰 독자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23일까지 ‘국회 알고’ 의원 궁합 결과 화면을 캡처해 뉴스래빗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메시지(DM)로 보내면 2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스타벅스 커피 상품권을 증정한다.

한경닷컴 내 뉴스 연구개발(R&D) 조직인 뉴스래빗팀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한국언론학회·서울대 팩트체크센터의 지원으로 20대 국회 297명 의원 전원의 의정 활동을 데이터저널리즘 기법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는 8회 연속 보도로 △20대 국회 결석왕 △법안 발의 ‘개미와 베짱이’ △국회 재산왕 등을 공개했다.

김민성/박진우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