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천렵질' 이어 '우짤낀데' 논란
민경욱 대변인, 청와대 향한 공세 수위 높여
민경욱 대변인 "막말 불러일으킨 문제 행동 물어야 균형잡힌 시각"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SNS.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SNS.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청와대를 향한 공세의 수위 높여 나가고 있다. '천렵질'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데 이어 청와대 경제상황 인식을 비판하며 또 한번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 대변인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디어 청와대 경제수석이 나서서 우리 경제 큰일났단다. 그래서 우짤낀데? 그래서 우짤낀데?"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7일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신속한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경제 여건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윤 수석은 이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 나라 밖의 불확실성 때문에 우리 경제가 하강할 위험이 커져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민 대변인은 "대통령은 경제 성공 중이라고 말하고 순방을 떠났고, 경제부총리는 후반기에는 경제가 좋아진다고 했다. 경제 수석은 경제불황이 장기화한단다. 제발 셋만이라도 입을 맞춰라"며 "말이 달라졌으니 셋 중 하나는 옷을 벗으셔야 되겠네"라고 조롱다.

민 대변인은 막말 논란에 대해 "대통령 비판은 모조리 막말이라고 몰아세운다"며 반박했다.

이어 "막말이라면 그 말을 불러일으킨 문제 행동이 무엇이었는지도 따져 물어야 균형잡힌 시각"이라며 "제1야당 대변인이자 국회의원으로서 앞으로도 더욱 가열차고 합리적인 정부여당 비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지난 9일 논평을 통해 "불쑤시개 지펴 집구석 부엌 아궁이를 있는 대로 달궈놓고는 '천렵질'에 정신 팔린 사람처럼 나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라고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