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원내대표·정개특위 '9인 회동'…자유한국당 압박 심화
야 3당 내일 조찬회동…선거제·개혁입법 패스트트랙 논의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11일 여의도 인근에서 조찬회동을 하고 '선거제도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절차)'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내일 오전 야 3당이 만나 선거제 개혁 단일안 논의와 함께 패스트트랙에 함께 올릴 법안들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관계자도 "오늘까지도 한국당에서 아무런 응답이 없어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 포함)이 하루빨리 패스트트랙을 실행에 옮겨야 할 때가 됐다"며 "패스트트랙에 올릴 법안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및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바른미래당 김성식 간사,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 등 총 9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민주당이 지난 7일 연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에 올리기로 결정한 선거제 개혁안 외 9개 법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검토할 방침이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와의 논의를 통해 선거제 패스트트랙 최종 합의안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한국당에 자체 선거제 개혁안을 이날까지 내놓으라고 촉구해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