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에 이어 문재인정부에서도 입각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 4선 국회의원이다.

판사 출신으로 1997년 당시 한나라당(한국당 전신) 이회창 대선후보 특보로 정치에 입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였던 2004∼2005년 10개월여 대표 비서실장을 맡아 '박근혜 최측근', '원조 친박'으로 불렸다.

또한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박근혜정부 정책'의 골간 마련을 실무적으로 책임졌고, 능력을 인정받아 박근혜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에 올랐다.

그러나 박근혜정부 핵심 국정과제였던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지급 계획에 반대하며 장관직에서 사퇴하면서 '비박(비박근혜)'으로 돌아섰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친박계가 주도하는 공천에서 탈락한 뒤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후 당시 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러브콜'에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고, 전략 공천을 받아 지역구를 수성했다.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서울 용산에서 17대 총선부터 내리 3선을 한 뒤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4선에 성공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는 문재인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도 맡았다.

파란만장한 정치 행보와는 별개로,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에 일 처리가 매끄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인 정미영(64) 씨와 1남 1녀.
▲ 서울(69) ▲ 서울대 법학과 ▲ 사법시험 합격(17회) ▲ 17∼20대 국회의원 ▲ 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 보건복지부 장관 ▲ 국회 안전행정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 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원조 친박'에서 '文정부 입각'까지…진영 행안장관 후보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