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무척 바쁜 시기 될 것"
북미정상회담 추진동향, 3·1운동 100주년 공동기념사업 추진현황 등 점검
남북공동선언이행위 회의…노영민 "작년보다 더 극적 변화 기대"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는 22일 청와대에서 3차 회의를 열고 남북합의 이행상황과 올해 추진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9일 개최된 2차 회의에 이어 한 달여 만에 열렸다.

올해 들어 처음인 이날 회의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아 주재했다.

2차 회의까지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노 실장은 "지난해 중국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대화를 지켜봤고 남북 군사 긴장 완화를 위한 적대행위 중지, JSA(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상호 GP(감시초소) 시범 철수 등 전쟁과 무력충돌 위험을 제거하는 조치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정치·군사적 긴장의 획기적 완화와 한반도 평화의 튼튼한 토대가 구축됐다"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는 무척 바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에는 노 실장과 총괄 간사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정경두 국방·도종환 문화체육관광·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등이 추진위원으로 참석했다.

아울러 천해성 통일·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청와대 이상철·남관표 국가안보실 1·2차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김의겸 대변인,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등이 배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