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공적개발원조 라운드 테이블 개최…내년 계획 수립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시아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오는 5~6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아시아 지역 7개국 농업부를 초청해 '제2회 국제개발협력(ODA)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ODA 라운드 테이블은 지난해 수립한 농업 ODA(공적개발원조) 중장기 협력 전략의 이행성과를 점검하는 연례회의다.

이를 통해 차기년도 계획을 발표하고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5일에는 국가별 개발협력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국가별 세션이 진행되며, 6일에는 전날 논의한 세션 결과를 공유하고 국가별 중장기 협력전략을 정리한 뒤 아시아 7개국과 우리나라가 추진할 세부협력사업을 결정한다.

농식품부는 또한 같은 기간, 장소에서 네덜란드 농업부 등을 초청해 '한-네덜란드 식량안보 콘퍼런스'를 동시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네덜란드 농업부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7개국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등 국제기구, 와게닝겐대학 등 연구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ODA 지원을 통한 식량안보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모색하는 자리다.

농식품부는 이들 행사를 통해 ODA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우리 농업 ODA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원 대상국과의 협력관계를 증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는 나라에서 지원을 하는 나라로 전환한 유일한 국가"라며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 국가의 식량안보 달성과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