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내년 전면적인 시행 앞서 이달 18일부터 시범 운영"
병역의무부과 통지서 우편·이메일 이외에 카카오 알림톡 확인 가능


내년부터 병역의무부과 통지서를 스마트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병무청은 17일 우편이나 이메일로 발송하는 병역의무부과 통지서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 12월까지 모바일 발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무청은 내년 전면 시행에 앞서 이달 18일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병역의무부과 통지서 발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시범운용 대상은 올해 11~12월 중 입대하는 현역병 입영자로 '카카오 알림톡'으로 통지서를 확인할 수 있다.

병무청 자체 애플리케이션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병역판정검사대상, 현역병 입영 및 사회복무요원 소집, 병력동원훈련소집 등 모든 병역의무부과 통지서로 서비스 대상이 확대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모바일 통지서는 1차로 병무청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발송하고, 병무청 애플리케이션으로 통지서를 확인하지 않으면 2차로 카카오 알림톡으로 통지서를 송부해 통지서 미확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병역의무자의 불이익을 방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병역의무부과 통지서를 병무청 애플리케이션과 카카오 알림톡으로 받아보기 위해서는 병무청 홈페이지 등을 통한 병역의무자의 수신 동의가 필요하다"며 "수신 동의가 없으면 기존 방식대로 우편이나 이메일로 발송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카톡, 현역병 입영통지서 왔습니다"…내년부터 스마트폰 통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