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남북 개성연락사무소 대북제재 위반 보도는 잘못된 것"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를 뒷받침할 민생·개혁법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책 의총은 8월 임시국회 본회의(30일)에서 처리할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규제혁신 5법, 인터넷은행 특례법 등을 소개하고 의견을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8월 임시국회는 물론 9월 정기국회에 대비한 입법 전략 얘기도 의총에서 오갈 것으로 보인다.
與 '민생·개혁' 정책의총…秋 "혁신·소득주도 성장 다 중요"
의총에는 추미애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의원 90여명이 참석했다.

추 대표는 비공개 의총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최근 고용지표 악화 문제와 관련해 "기업이 투자 의욕을 갖고 투자하게끔 하는 것이 혁신성장 목표이며, 폭염처럼 타들어 가는 민생을 살리기 위해 절실한 것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이라며 "어느 한쪽이 맞냐고 논쟁에 빠지는 것은 결코 경계해야 한다.

양쪽이 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남북 개성연락사무소가 유엔 대북제재 위반이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며 "사무소에 대해선 한미 간에 어떤 이견도 없고 잘 추진되고 있는데, 지금 진전되는 남북, 북미 관계를 훼손시키고 한미동맹을 흔들고 한반도 비핵화 노력을 방해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기사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與 '민생·개혁' 정책의총…秋 "혁신·소득주도 성장 다 중요"
홍 원내대표는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는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해 안정된 채널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며 "유엔의 대북제재를 위반해서 에너지와 여러 자재 설비들을 북한에 공급하는 것으로 보도를 했지만, 에너지부터 시작해서 반입되는 모든 물품의 최종적 사용자는 우리"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