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北을 식량 부족국 재지정… 올해 64만t 부족 추정"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을 식량 부족 국가로 재지정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 보도했다.

FAO는 최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2분기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지원이 필요한 39개 식량 부족 국가에 포함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에서 지난해 가뭄 등에 의한 물 부족과 국제사회의 제재로 경제 상황이 나빴던 것이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2017년 11월∼2018년 10월 기간 외부 지원이나 수입으로 충당해야 할 식량 부족량이 전년도 46만t보다 18만여t 증가한 64만1천t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39개 식량 부족국 가운데 31곳은 아프리카 국가들이며 아시아에서는 북한과 시리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미얀마, 파키스탄이 포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