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총리 주례회동…"이달 말 규제혁신점검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일자리와 고용문제는 큰 구조하에서 분석하고 접근해야 한다"며 "내각이 그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뤄진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제38차 주례회동에서 고용 및 일자리 대책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문대통령 "일자리와 고용문제, 큰 구조하에 분석·접근해야"
이 총리는 "내각이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청년 일자리 및 고용대책을 마련 중이며 그 결과를 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한 뒤 내년 예산과 세제개편에 반영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 총리는 또, 신산업·신기술 규제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현장의 체감도를 한층 더 높여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달 말 '규제혁신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규제혁신 추진실적에 대한 입체적인 점검과 규제 핵심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도록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 총리가 여름철 국민안전 대책을 보고하자 "연초에 발표한 교통사고, 산업재해, 자살예방대책을 총리실과 관련 부처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공적개발원조(ODA) 추진체계의 개선 필요성을 이 총리가 보고하자 문 대통령은 "일회성으로 지원해 주는 데 그치기보다는 지속적인 지원으로 사업 효과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밖에 지난 주말 우정사업본부의 라돈침대 집중 수거 상황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우정본부 직원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하고, 관련 부처가 수거된 매트리스의 신속한 분리·폐기 등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되도록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