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는 3일 "일자리가 넘치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 "1호 공약은 일자리 창출"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자리 공약을 제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강소·중견 기업을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공기업과 대기업 자회사의 대구 이전을 위해 전국을 누비고, 지역 대학과 연구소가 기업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도청 후적지에 IT 대기업 본사 이전을 추진하겠다"며 "도청 후적지가 공무원 사무실을 늘리는 데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수도권에 있는 국내 최고 수준 IT 대기업을 찾아가 대구로 이전해달라고 간청하겠다"고도 했다.

또 "폴리텍,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등 대구의 실사구시형 교육기관들 정원을 늘리고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함으로써 미취업자와 재취업자의 취업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자영업 협동조합화 추진, 공공기관 고졸 채용목표제 도입, 사회적 경제기금 조성, 시민감사제도 도입, 버스중앙차로제 도입 등 일자리 관련 특별공약도 내걸었다.

그는 일자리 공약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3대 중심 공약, 5대 주민 행복약속 등 모두 8개 핵심 공약과 대구 8개 구·군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공약도 제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